[최일홍] 국민 1인 1종목 운동 펼치겠다
기사입력 1997년 01월 07일 13시 58분
"올해를 생활체육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최일홍 회장(63)은 "생활체육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신년설계를 밝혔다. 협회는 88년 올림픽 직후 국민 생활체육진흥계획(SPORTS FOR ALL) 의해 출범한 정부지원 민간단체. 현재 협회산하 동호인수는 500여만명. 동호인클럽만 5만여개에 달한다. 비공식적인 숫자까지 합하면 국민 전체 30%인구가 생활체육인구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생활체육이란 국민 스스로가 각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런 국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단순 지원차원에서 협회의 존립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최 회장의 생각이다. 프로그램개발지원, 생활체육공간지원, 지도자양성지원…. 올 한해 역점을 두고 있는 협회측의 생활체육지원내용이다. 생활체육인들의 안목을 넓히고 `우물안식 개구리'식에서 탈피하기 위해서 국제교류도 활성해 나가겠다고 최 회장은 밝힌다. 현재 30여개로 제한돼 있는 종목도 40여개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현재 검토중인 종목으로는 스쿼시, 태껸, 그라운드 골프, 태극권, 스포츠 클라이밍, 수상스키등. 레포츠종목까지 그 범위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새벽마다 수영을 하고 있다는 최 회장은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전국민 일인일기(一人一技)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