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 눈꽃여행 상품 봇물
기사입력 1997년 01월 07일 13시 57분
`눈꽃여행을 떠나자.' 새해초부터 유달리 한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서설이 많이 내려 마음을 푸근하게 하고 있다. 각 이벤트업체와 산악회가 눈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고 있는 국토의 산을 찾아 떠나는 `눈꽃여행'을 마련했다. ▨팬더산우회는 오는 12일 대관령의 선자령(1,157m)으로 눈꽃여행을 떠난다. 한겨울에 대개 1m가 넘는 적설량을 보이는 영동지방의 골짜기 중에서도 특히 선자령 코스는 강풍에 눈이 쓸려 계곡의 적설량이 사람 키를 넘을 때도 있다. 정상에 서면 강릉시와 동해바다, 오대산이 보이고, 쾌청한 날에는 대청봉까지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하산길엔 여러명이 인간 열차를 만들어 `히프스키'도 즐긴다. 산행은 4시간 정도며, 참가비는 2만7천원. 문의 (02)275－8333 ▨디에스이벤트는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3차례에 걸쳐 `한라산 백록담 등반－스키' 행사를 갖는다. 한라산 등반허용 기간동안 진행될 이번 행사는 백록담 주변의 절경감상과 함께 스키 등을 즐길 수 있다. 한라산 눈꽃축제기간(25∼27일)중에는 스노보드와 산악스키, 눈썰매, 풍물시장 견학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숙소는 일반 호텔이며, 참가비는 10만9천원. 문의 (02)243－0714 ▨여행자클럽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라산 정상 눈꽃 설경사진 촬영여행'을 떠난다. 이번 행사에선 용두암과 산방산을 둘러본 뒤, 한라산의 성판악휴게소와 사리악 진달래밭, 백록담을 거쳐 목석원과 산굼부리 분화구, 성산 일출봉을 둘러본다. 참가비는 16만5천원. 문의 (02)278－0551 ▨우명산악회는 오는 25일 태백산으로 무박 2일 일정으로 `눈꽃여행' 행사를 갖는다. 밤기차를 타고 에 도착해 아침겸 휴식을 취한 뒤, 새벽녘에 정상으로 출발해 1시간 30여분 정도 산행을 한다. 참가비는 3만원. 문의 (02)252－4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