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 23연패끝 첫승
기사입력 1997년 01월 07일 13시 56분
"그래 바로 이맛이야." 한국화장품이 을 제물로 `감격의 1승'을 올렸다. 6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96∼97농구대잔치 여자부 실업리그 경기서 한국화장품은 정귀분(24득점, 5굿디펜스) 송숙녕(20득점, 3점슛 5개, 9리바운드)의 눈물겨운 분전에 힘입어 강호 에 68대 6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화장품은 66－66 동점이던 경기종료 9초전 정귀분의 천금같은 골밑슛으로 극적인 결승점을 낚았다. 올시즌들어 11전전패를 기록, 지난시즌의 12전 전패를 포함 23연패로 `농구대잔치 최다연패 기록'의 주인공이 되는 불명예를 당했던 한국화장품은 시즌 마지막 경기서 극적으로 `1승'을 건지는데 성공했다. 한국화장품이 승리를 맛본 것은 지난 95년 1월31일 현대산업개발전(80대 68 승) 이후 2년여 만의 일이다. 한편 이날 남자 대학부 정규리그가 모두 종료됨으로써 추승균이 득점왕에 오르는 등 남자 대학부 개인타이틀 수상자가 모두 확정됐다. 추승균은 `막판 몰아치기'로 8게임에서 207득점(게임당 25.87점)을 올려 200득점(게임당 25점)을 기록한 ()을 제쳤으며 은 대신 리바운드(102개)와 블록슛(23개) 타이틀을 따냈다. 단국대 는 수비공헌도(35개)와 인터셉트(28개) 1위, 황성인은 어시스트 1위(22개), 변청운은 3점슛 1위(32개)를 각각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