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경기남부 대설주의보
기사입력 1997년 01월 06일 17시 27분
새해들어 첫 월요일인 6일 전국에 이틀째 폭설이 내린데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노면상태가 좋지 않아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설및 폭풍특보가 내려진 호남과 강원지방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45㎝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폭설이 내렸으며, 서울과 경기남부지방에도 이날 아침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미시령 구간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체인장착 차량에 한해 한계량과 진부령구간 통행을 허용했으며, 서울의 북악산길과 인왕산길의 차량진입도 전면 통제됐다. 강릉과 , 목포 등 3개 공항의 모든 항공노선이 결항됐다. 또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눈으로 인해 모두 8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3명이 숨지고 53명이 부상하는 등 전국에 걸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으며, 미끄러운 노면 때문에 출근길 차량들이 소걸음 운행을 하는 바람에 시내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를 보여 지각사태를 빚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