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또 다른 파라다이스 알로하오에
기사입력 1997년 01월 06일 14시 20분
겨울 휴양지와 신혼여행지로 인기 높은 관광이 새해부터 다양화된다. 지금까지 관광은 호놀룰루시가 있는 오하우섬 위주로만 일정이 짜여졌으나, 올해부터는 섬(빅 아일랜드)을 비롯해 마우이섬, 카우아이섬 등을 연계하는 패키지상품들이 활발하게 기획되고 있다. 는 8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는데, 섬마다 독특한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빅아일랜드로 불리는 섬은 붉은 용암이 넘실대는 활화산과 용암이 파도에 부서져 만들어진 검은 모래해안과 코발트색의 맑은 해변, 다양한 해양레포츠 시설 등 관광거리가 널려있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마우이섬은 바다와 산과 계곡이 한데 어우러진 곳. 또 카우아이섬은 영화 `쥬라기공원'을 촬영했을 정도로 비경을 지니고 있으며, `영화 남태평양'의 촬영장으로 쓰였던 해변도 있다. 갈수록 늘어나는 부속 섬의 관광 추세에 때맞춰 대한항공도 현재 매일 서울∼호놀룰루간을 운항하고 있는 직항편중 일요일과 수요일 주 2회에 걸쳐 섬의 코나를 경유하도록 했다. 오는 19일 첫 비행기가 뜨는 서울∼코나(섬) 직항노선은 매주 수, 일요일 오후 6시 45분에 서울을 출발, 오전 7시 50분에 코나공항에 도착한 다음 오전 9시10분 코나를 출발해 오전 10시에 오하우섬 호놀룰루공항에 도착한다. 서울 귀항은 매주 수, 일요일 정오에 호놀룰루를 출발, 코나를 경유하지 않고 다음날 오후 5시 40분에 서울에 도착한다. 투입되는 항공기는 254석 규모의 좌석을 갖추고 있는 747편. 대한항공측은 "섬은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해양레포츠 시설이 잘 갖춰진 세계적 휴양지로 외국의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다"며 "이번의 코나 직항도 국내 신혼커플을 주 고객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