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겨울철 레저 풍년가
기사입력 1997년 01월 05일 14시 55분
경기도 이천 일대가 스키와 온천, 도예촌등을 연계하는 겨울철 종합레저타운으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에서 불과 2시간 정도로 중부와 영동고속도로 교차지역에 위치한 편리한 교통, 다양한 관광코스등이 점차 수도권 시민들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때문에 굳이 이천지역을 택하지 않은 관광객들 역시 나 충청권 관광을 위해 오가는 길에 부담없이 들르는 코스가 되고 있다. 이 지역의 최고명소는 약 500여년의 전통을 지닌 이천온천. 나트륨 함량이 많아 각종 피부질환과 피부미용, , 부인병, 임산부 산후조리 뿐만 아니라 음료로 마시면 위장병에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온천의 명물로 손꼽히는 미란다호텔의 노천탕은 물속과 물밖의 온도차가 커 특히 온천욕의 효과를 최대한 맛볼 수 있다. 온천욕과 함께 필히 들러봐야 될 곳이 60여군데의 도자기 제조업체들이 모여 있는 신둔면 일대의 도예촌. 국내 최대의 도예촌인 이 곳은 청자와 백자, 분청사기, 옹기등을 빚는 전과정을 볼수 있으며, 전시된 도자기들을 싼 값에 구입할 수도 있다. 국보도자기백화점을 운영하는 정두섭씨는 "주말이나 휴일이면 발디딜틈없이 손님들로 꽉 들어차고 있다"며 "질과 가격에서의 신뢰도가 손님을 끄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경하다 허기가 지면 이천시에서 지정한 5개 전통쌀밥집(미란다호텔 안흥지, 이천쌀밥집, 향토음식점, 대명밥집, 응암식당)을 찾아 맛기행을 떠나자. 이밖에 양지파인리조트와 지산리조트에 들러 스키를 즐기거나, 기암괴석과 산세가 수려한 설봉산, 도드람산에서의 산행등도 이천여행의 빼놓을수 없는 묘미다. ▲교통편＝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탄뒤 곤지암 톨게이트로 빠져나가 충주방면 산업도로를 타고 20분쯤 달리면 이천도예촌에 닿는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이천 톨게이트로 빠져나오면 호텔미란다와 만난다. 대중교통수단으로는 강남고속버스 터미널이나 동서울터미널에서 이천행 버스를 타면 50분만에 닿을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