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희] 레지던트와 결혼

기사입력 1997년 01월 03일 14시 46분

성악가 출신 탤런트 조민희（26）가 오는 4월 27일 오후 1시 강남의 늘봄공원에서 화촉을 밝힌다. 신랑은 서울의대 출신으로 현재 백병원에서 성형외과 레지던트로 근무중인 권장덕씨（32）. 조민희는 현재 1TV 아침드라마 `하얀 민들레'에서 기자출신 탤런트 의 아내역할을 맡아 조신하고 귀염성있는 캐릭터로 많은 주부 시청자들로부터 `1등 며느리감'이라는 평을 받아왔다. 이들의 만남은 지난 90년 음대생과 의대생들 가운데 기숙사 거주 학생끼리의 미팅으로 이뤄졌는데 마침 방번호（406호）가 같아 천생연분으로 이어졌다. 이대 성악과에 재학중인 조민희는 기숙사 406호실에 있었고 신랑 권장덕은 의대 기숙사 406호에 있었기 때문에 파트너가 됐고 7년 열애끝에 평생 동반자가 된 것. 신랑 권장덕씨는 1@83의 키에 미스터 출신으로 건장한 체력을 자랑하는 호걸형. 권씨는 원래 전공이 정형외과인데 신부가 탤런트이기 때문에 성형외과로 전공을 바꿀 정도로 사랑의 열정을 보여왔다. 탤런트 과 의사 진훈씨의 최근 결혼도 조민희－권장덕 커플의 적극 추천으로 이뤄진 케이스. 의대출신의 진훈씨는 권장덕씨의 선배 레지던트였다. 조민희는 지난 94년 15기 탤런트로 방송데뷔, 1TV 대하사극 `한명회'에서 대비윤씨로 열연한뒤 1TV `스포츠 파노라마'와 2TV `아침을 달린다'의 MC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