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탤런트] 이정재-차인표-이휘재-구본승 컴백
기사입력 1997년 01월 02일 13시 54분
새해 남자 탤런트 인기 판도가 일대 변혁을 맞을 조짐이다. 브라운관의 돌풍으로 폭풍타를 몰아쳤던 와 가 최근 제대와 함께 방송일선으로 복귀한 것을 비롯해 2월 , 4월초 등이 잇달아 제대한다. 이들 4인방은 지난 96년초까지만 해도 방송 3사를 휩쓸던 최고의 스타들이었다는 점에서 이들이 모두 복귀하는 금년 한해동안 이들의 인기사냥 혈투가 방송가 최대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가 복귀, 97년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는 뉴스는 여기저기서 터졌지만 정작 그의 복귀는 나머지 3인방이 무대에 복귀하는 4월 이후 진짜 빛을 발할듯. 싱거운 컴백보다는 화끈한 경쟁자들과 함께 춘추전국시대에 왕관에 도전하는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듯 역시 `꽃피는 봄'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당장 이들의 `4월 대회전'에 앞서 연예가에는 벌써 억대 스카우트 소문이 파다하다. 실제로 4인방은 서로 눈치를 보는 가운데 각 방송사나 CF제의에서 상대가 얼마를 받았는 지의 첩보전에 더 열을 올리는 눈치. 즉 "얼마를 받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누구보다 얼마를 더 받았다"는 자존심 싸움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4인방을 잡기 위해 가장 치열한 경쟁을 전개하는 곳은 TV방송사들. 지난해 모처럼 드라마왕국 TV를 누르고 짭짤하게 재미를 본 측은 계속 승전가를 부르기 위해 이들 잡기에 나섰고 상대사인 와 SBS는 역전 뒤집기의 짜릿한 승부감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중. 이미 여성 연기자들이 그 얼굴에 그 얼굴식으로 각 방송사가 나눠먹기하고 있는 연예가에서 이들 돌아온 4인방은 분명 `황금알을 낳는 거위'임에 틀림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