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방송 PSB] TV당구시대 활짝
기사입력 1996년 10월 07일 16시 04분
## ‘최강전’창설 오늘부터 예선 서울의 TV당구가 2년째 손을 놓고 있는 가운데 대구와 광주에 이어 부산에 TV당구 시대가 열렸다. 부산 TV당구는 특히 TV대회 처음으로 당구대를 방송국스튜디오로 진입시켜,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TV쇼처럼 중계하고 관람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한당구선수협회 부산지회는 올해부터 이 주최하는 96∼97 한국당구최강전을 창설했다. 국제식 3쿠션 전국대회인 한국당구는 8, 9일 부산 남성V당구클럽에서 예선, 10일 공개홀에서 본선을 치른다. 총상금 2천만원의 한국당구는 서울방송의 한국최강전, 과 광주방송의 TV최강전등 TV당구시리즈로는 이번이 4번째. 그러나 대회 처음으로 결선대회 중계를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진행하고, 이례적으로 와 등 대기업의 협찬으로 상금을 충당하고, TV중계료까지 받는 문제를 협의하는가 하면, 지역 선수들이 뭉쳐 전국대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당구계의 비상한 관심이다. 부산지회 이정부 회장은 "호텔이나 체육관을 빌려 쓰는 TV당구는 분위기도 산만하고 대관료가 의외로 많이 들었으나, 방송국 스튜디오 당구는 대관료를 선수상금으로 대체할 수 있고, 조명이나 카메라잡기등이 뛰어나 더욱 박진감 있는 중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강전은 김효수(26)와 안철홍(35) 프로등 부산의 간판스타 10여명과 전국 강자들이 32강전에 돌입, 3차례의 예선전적을 토대로 4차 최강전에서 96∼97챔피언(우승상금 300만원)을 다툰다. 은 오는 27일 오전에 대회를 첫 방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