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회 전국체전] 열전 7일‘스타트’
기사입력 1996년 10월 07일 14시 34분
## 39개종목 향토명예걸고 선의의 경쟁 제77회 강원 전국체전이 7일 종합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열전 7일에 들어갔다.. 개막식에 앞서 오전 8시부터 하키 여고부 1회전 경주여고(경북)와 온양여종고(충남)의 경기가 스타트를 장식했으며, 테니스 남녀고등부와 근대5종 펜싱경기가 과 원주에서 펼쳐졌다. 첫날인 7일에는 하키 테니스 근대5종 외에 역도와 복싱 등 5개 종목이 진행됐으며 8일에는 유도를 제외한 34개 정식종목 경기가 일제히 열린다. 7일 오후 3시부터 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 개막식은 `빛나는 태백의 아침' 등 식전공개행사에 이어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92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가 최종성화주자로 나서 성화대에 점화함으로써 분위기는 절정에 올랐다. 이어 선수-심판 대표선서가 있은뒤 식후 공개행사로 연합매스게임 `미래를 향하여' 등 3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지난해 종합우승팀인 서울을 비롯, 전국 15개 시-도에서 2만556명(임원 4천467명, 선수 1만6천89명)이 참가한 이번 체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9개 종목(육상 수영 등 35개 정식종목과 우슈 수중 등 4개 시범종목)에 걸쳐 고교-대학-일반부로 나뉘어 치러진다. 96 에서 세계 10위의 성적을 거둔 영광의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참가, 향토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펼칠 이번 체전에서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서울과 2년만의 정상탈환을 노리는 경기도가 또다시 종합우승을 놓고 접전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체조 레슬링 수영, 경기도는 육상 사이클 역도 유도 조정 카누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위 자리를 놓고는 부산 전북 경남과 홈팀 강원 등이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 =체전 임시취재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