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단 감독] 긴급진단 ♣
기사입력 1996년 10월 07일 14시 13분
`불방망이 군단' 쌍방울이 공격에서 한수위라면 마운드의 높이는 현대쪽이 두텁다. 페넌트레이스서 양팀과 붙어 전력을 잘 아는 4개팀 감독은 "단기전의 승부는 변수가 많아 예측이 어렵다"는 한 목소리. 그러나 팽팽한 저울추를 유지했던 현대-한화의 준PO 예상때보다는 조심스레 쌍방울의 우위를 점치는 감독이 많았다.▲ 해태 감독@@ '백중세'피말리는 승부 역시 단기전의 결과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한마디로 백중세의 피말리는 승부가 펼쳐질 것이다. 쌍방울의 가장 큰 강점은 큰경기서 중요한 포수 자리가 안정됐다는 것이고 현대의 강점은 준PO서 2연승한 상승세다. 그러나 투-타에서 쌍방울의 전력이 한수위다.▲ 한화 감독@@ 5차전까지 접전예상 쌍방울은 타력에서, 현대는 투수력에서 앞선다. 그러나 어느팀도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기는 어려워 5차전까지의 접전이 예상된다. 타격이 안정된 쌍방울로서는 잠수함 선발 성영재와 의 활약이 열쇠. 현대도 좌타자들이 주축을 이루는 쌍방울 타선에 맞서려면 좌완 김홍집의 역할이 중요하다. ▲ 롯데 감독 @@ 인해전술 육박전 양상 쌍방울의 집중타와 현대의 마운드 대결이다. 두팀의 전력이 비등한데다 스타의 개인기보다는 팀플레이를 위주로 하는 팀들이어서 매경기 많은 선수가 투입되는 육박전이 예상된다. 준PO에서 드러났듯 사소한 실책이 경기의 흐름을 좌우하기 때문에 어느 팀이 실수를 줄이면서 기동력있는 야구를 펼치느냐가 문제. 쌍방울에 조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현대가 상승세를 탄데다 쌍방울은 경기공백의 부담이 있다. ▲ OB 김인식 감독 @@ 현대 기동야구 힘들듯 주전이 안정돼 있는 쌍방울이 근소한 우세다. 흔히 투수력에서 쌍방울이 열세라고 말하지만 성영재-을 선발로 쓰고 -가 마무리를 맡으면 절대 현대에 밀리지 않는다. 현대의 -은 준PO서 인상적인 기동력의 야구를 보여줬지만 이제 상대는 국내 최고 포수인 쌍방울 박경완이다. 준PO때보다는 발이 무거워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