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창]‘굿나잇 모나리자’악마역
기사입력 1996년 10월 07일 13시 52분
깨끗한 느낌의 신세대 연기자 이 이번엔 악마적인 이미지로 변신한다. 이달말 크랭크 인 하는 영화 `굿나잇 모나리자'(유중환 감독-미산씨네존 제작) 에서 은 이상성격의 소유자인 남자주인공 김상준역을 맡게 된다. 독선적인 아버지의 횡포와 어머니의 과잉보호속에 성장한 김상준이 연예계 톱스타의 광적인 팬이 되면서 살인까지 하는 과정이 섬뜩하게 그려질 예정. 반듯한 외모 만큼이나 세련된 젊은이의 모습을 그려왔던 으로선 파격적인 변신시도가 아닐 수 없다. 은 지난해 `혼자 뜨는 달' `빛은 내가슴에'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영화출연. `딸부잣집' 출연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던 은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출연은 제2의 연기인생을 시작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