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 소식

기사입력 1996년 10월 05일 13시 57분

## 인비테이셔널 대회 퍼, 17언더파 "거칠게 없다" ★… 미국의 릭 퍼가 라스베이가스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서 3타차의 리드를 잡았다. 퍼는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라이베이가스의 TPC 섬머린(파72)과 데저트인 골프클럽(파72), 힐튼CC(파71) 등 3군데에서 동시에 벌어진 2라운드서 10언더파(62타)를 쳐 중간합계 17언더파(126타)로 프레드 펑크와 로니 블랙을 3타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다. 1-2번홀서 파를 기록하며 평범한 스타트를 한 퍼는 3번홀(파5)서 2온에 성공한 뒤 2.5m 짜리 이글퍼팅을 홀컵에 넣으며 버디행진의 서막을 열었다. 퍼는 이후 15개홀중 절반이 넘는 8개홀서 버디를 건져냈다.

지난주 챌린지에서 커트오프에 걸렸던 타이거 우드는 이날 9언더파(63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10언더파(133타)로 전날 중위권에서 공동 11위로 성큼 올라섰다.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29만7천달러(약 2억4천만원) 「라스베이가스=외신종합」 ## 빅 애플 여자 클래식 英 피어스 3타차 리드

★… 영국의 캐롤린 피어스가 미국투어 빅 애플 클래식 여자골프대회서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에 나섰다. 지난 87년 미국무대에 뛰어들었지만 아직까지 우승기록이 없는 피어스는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 로첼의 위카길CC(파71)에서 벌어진 2라운드서 4언더파(67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139타)로 미국의 미첼 맥간과 도티 페퍼를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상금랭킹 32위에 올랐던 피어스는 작년 이 대회서 공동 2위에 오른 적이 있어 유독 이 대회에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미국여자투어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호주의 케리 웹은 이날 이븐파(71타)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143타)로 로리 브로워와 함께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뉴 로첼(미국 뉴욕주)=외신종합」 ## "우드 골프백 메겠다" ‘캐디’카우맨 발표 ★… 18년 경력의 베테랑 캐디로 오랫동안 피터 제이콥슨과 호흡을 맞춰왔던 마이크 카우맨이 타이거 우드의 백을 매 화제. 제이콥슨과 카우맨은 미국 투어에서도 알아줄 정도로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지난주 챌린지 대회중 카우맨은 제이콥슨에게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고. 카우맨은 4일(한국시간)부터 열리고 있는 라이베이가스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부터 우드의 캐디를 맡고 있는데 제이콥슨은 섭섭해 하면서도 "마이크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가스=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