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경주경마장 안된다'
기사입력 1996년 10월 04일 18시 30분
## 문화재 보호위해 제동 와 한국마사회가 추진중인 경주경마장 건설 계획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주장이 현역 국회의원에 의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 문체공 위원회 소속 의원(국민회의)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서면질의를 통해 "경주경마장 부지 일부를시굴한 결과 청동기 시대 유물이 쏟아진데다 본격적인 시굴작업이 진행되면 이보다 훨씬많은 유물이 쏟아질 전망이어서 전체 29만평의 부지중 절반 이상이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부지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확정될 경우 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여 경마장건설은 사실상불가능해진다.이제까지 마사회가 경주경마장 부지확보에 들인 돈은 157억여원. 여기에다 향후 3년간 문화재발굴을 위해 86억원을 더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여 마사회가 부지확보를 위해 쏟아부어야 하는돈은 3년뒤 이자비용을 합해 약 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