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프로축구단] 창립총회
기사입력 1996년 10월 04일 14시 26분
## 20억 투자 동아그룹등 컨소시엄대표 “내주 설립등기”@@ 프로연맹“재무구조 취약 창단승인 않겠다”귀추 주목 대전프로축구단이 4일 오전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프로축구제 10구단으로의 출범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회장이 10억원을 출자한 동아그룹(회장 )과 계룡건설 충청은행 동양백화점 등 컨소시엄 기업대표들은 이날 총회에서 수권자본금을 75억원으로 하는 `주식회사 대전프로축구단'의 설립을 결의하고 다음주초까지 설립등기를 마치기로 했다. 컨소시엄 대표들은 (주)대전프로축구단의 팀명칭을 `대전 레퍼드(Leopard표범)'로 확정하고 늦어도 오는 20일까지 프로축구연맹에 창단신청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컨소시엄 대표들은 또 프로축구단의 직제와 관련, 사장과 상무이사를 각 1명씩 두기로 하고 임원선출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대전 프로축구단은 당초 창단감독으로 과 가까운 박종환 국가대표감독을 내정했으나 대주주로 참여키로 했던 이 총회를 앞두고 돌연 주주참여의사를 철회하는 바람에 감독선임작업은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키로 했다. 대전 프로축구단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감독을 선임하고 11월에 있을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 선수를 확보한뒤 12월부터 동계훈련을 갖고 내년 리그부터 참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프로연맹측은 탄탄한 기업의 재정보증 없이는 재무구조가 취약한 대전프로축구단의 창단을 승인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대전프로축구단 창단의 산파역을 맡아온 는 한밭종합경기장을 프로축구단에 무료 임대키로 하는 한편 경기장내에 사무실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 대전=송진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