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 나이트]
기사입력 1996년 10월 03일 15시 20분
그래설까 결혼에도 국적파괴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
오직 한마을 사람들하고만 몸과 마음을 섞다가 이제는 고개 넘어 아니 산넘고 바다 건너 전혀 다른 나라로 시집,장가를 가고 오는 것이 예사가 됐다.
그런데 경험자의 말을 들어보면(하긴 연변서조선족 아가씨만 데려와도 약간의 밤기술 방식차이로 혼동이 생기는 수가 있는데-)서로의 기호가 아닌 두나라의 '성문화'및 '나이트 테크닉'이 다름으로써 불편이 있기도 하단다.
문제는 세계화시대가 아닌 우주화시대가 도래하는 것에 있다.
오래전의 영화에 화성인과 지구인의 사랑을 그린 내용이 있었는데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지 않겠는가 말이다.
화성엔 성문화가 개방돼 있어서 지구인들 중에 섹스클리닉을 받으러 가는 여행객이 계속 늘어 났다.
지구인 남녀 한쌍이 권태기를 맞아 화성의 한 성상담소엘 갔다.
화성인 상담소장은 놀라운 제안을 했다.
자기팀과 하룻밤 체인징 파트너를 하면 싹 나을 거라는 거였다.
지구인 여는 처음에 널 뛰듯 펄펄거렸지만 효과만점이라는 설득에 허락을 하고 만 것이다.
지구인 여는 그날 밤 떨리는 맘으로 화성인 남을 맞았다.
물론 옆방에서는 지구인 남이 화성인 여를 만나서 잠을… 안자고 다른일을 ….
이윽고 샤워를 마친 화성인 남의 벗은 몸을 본 지구인 여는 실망+실망였다.우리가 흔히 물건이라고 표현하는 거기가 너무 작았기 때문이었다.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화성인 남의 "하하하!걱정 마시고 제 귀를 잡아 당겨 보시죠!"라는 말을 듣고 귀를 잡아 당기자 물건이 자유자재로 길어지는 거였고,'귀를 돌려 보라'는지시대로 하자 이번에는 굵기조절도 제마음대로였던 것이다.
+8!&(#@()%*$%@….황홀한 밤이 지났다.
아침,지구인 여가 함께 왔던 남의 방으로 가자 지구인 남은 무척이나 수척해 있었다.
지구인 여:"어땠어요? 즐거웠 …"
지구인 남:"말도 마! 귀 빠져 죽는 줄 알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