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앵클부츠 가을거리 활보
기사입력 1996년 10월 02일 17시 01분
## 무난한 스타일 장점 … 검정 계통 인기 올가을 발이 날씬해보이는 슬림 라인의 앵클 부츠, 웨스턴 부츠, 베이직한 형태의 장식없는 민자 스타일 펌프스(PUMPS)가 히트 구두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중 단연 돋보이는 앵클 부츠는 어떤 옷과 코디해도 무난한 신발. 반짝이는 에나멜 소재나 스웨이드 가죽에 지퍼나 끈처리해 도시적인 세련미를 살린 제품을 비롯, 체인이나 버클 장식이 달린 로퍼 스타일, 바닥창 부분을 기본 굽 대신 편안하고 활동성있는 스폰지창으로 두께감을 줘 높은 힐의 효과를 동시에 준 캐주얼형 등이 다양하다. 소재는 부드럽고 매끈한 가죽 소재가 인기인데, 소프트 타입의 양가죽이나 광택나 는 표면처리를 한 스웨이드 양가죽, 에나멜 소재, 낡은 듯한 느낌의 브러시업 소재 가 활용되었다. 색상은 검정, 어두운 브라운 계열, 와인색이 주종. 캐주얼한 차림중에서도 레깅스나 스판 팬츠, 통넓은 무릎길이 하프팬츠에는 발목 끝을 조여줄수 있도록 끈처리된 워크형 부츠를 신는 것이 좋고, 짧은 반바지류에는 일명 카우보이 부츠라 불리는 자수 장식이 박힌 웨스턴 부츠를 신는것이 좋다. 지난 여름부터 감각파 여성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롱부츠도 가을에 여전히 인기있 는 품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