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스포츠조선-설록차배 전국사회인 골프대회]
기사입력 1996년 10월 02일 15시 18분
## 본선 출전 일본인 고쿠보-가베-미야씨 제2회 스포츠조선-설록차배 전국사회인 골프대회 전국본선대회에는 `이방인' 3명 이 출전, 한국의 정상급 아마선수들과 함께 기량을 겨뤘다. 일본의 스포츠닛폰이 주최하는 총리대신배 일본사회인 골프대회 챔피언들이 바로 그들. 지난해 열렸던 제26회 대회 챔피언인 고쿠보 다케오(小久保武夫.42)씨와 25회 대회 일반부와 시니어부를 한꺼번에 제패한 가베 쓰쿠오(加部嗣男.59)씨, 그리고 유일하게 20회와 23회 대회서 2번 우승했던 미야 다쓰오(宮辰夫.44)씨. 이들은 지난해 한국 챔피언인 배세택씨와 김동석씨가 일본 사회인대회에 출전해 친선경기를 가진데 대한 답방형식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중 고쿠보씨는 구력 30년에 핸디가 0인 프로급 `아마'.
골프 을 경영하고 있어 1년에 8개월 정도는 골프장에서 산다는 그는 이번 한국방 문이 15번째로 주로 골프를 치기 위해 한국을 많이 찾았다고 한다. 한국방문이 처음인 시니어부의 가베씨는 환갑을 앞둔 나이에도 1년에 120회의 라운 드를 즐기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일본 사회인 골프대회에 종신시드권을 받은 미야씨는 축산업을 하면서도 지난 25년 간 틈틈이 취미 이상으로 골프에 몰두, 현재 일본에서도 알아주는 `주말골퍼'. 이들은 모두 골프를 잘 치는 비결에 대해 한결같이 "훈련"이라고 대답하는데 고쿠 보씨의 경우 매일 오전 5시 기상에 조깅을 한뒤 어프로치샷만도 3백회 정도를 한다 는 것. 특히 이들 3명은 모두 운동선수 출신으로 어릴때부터 기초체력이 단단해 골프에 큰 도움을 받고 있는데 고쿠보씨는 고등학교 시절까지 장거리 육상선수로 활약했 었고 가베씨는 테니스선수, 미야씨는 축구선수 출신이다.
< 이사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