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꿈의 무대' V워밍업 ♣
기사입력 1996년 10월 02일 13시 53분
## 한국인 최초 플레이오프 출전 @@ 캔디오티와 캐치볼등 PO대비 훈련 구슬땀 `코리아 특급' (23)가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훈련에 들어갔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는 2일 25명의 선수 들과 함께 다저 스타디움에서 3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1회전에 대비한 워밍업 을 했다. 1일 휴식의 인터벌을 가진 선수들은 트레이너 찰리 스트레서의 주도로 몸을 푼 후 타격 연습과 캐치볼을 했다. 파란색 연습복을 입은 는 노장 투수 톰 캔디오티와 시종 담소를 나누며 몸을 푼 후 외야에서 캔디오티와 20여분간 캐치볼을 했다. 90m 거리의 케치볼을 마친 는 불펜 포수를 앉히고 15분간 전력투구를 했다.
는 세트 포지션에서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을 다양하게 구사하는 등 플레이 오프 구원 등판에 대비하는 피칭을 했다. 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기분을 묻자 는 "담담하다. 언제 등판할지 모른다는 것이 조금 답답하지만 준비는 되어있다"고 말했다. 전년도 챔피언 애틀랜타 와 초반에 만난 는 홈에서 2게임을 치른 후 적지로 날아가 3게임를 치르게 되는데 현지의 예상은 1승3패로 의 열세 다. 빌 러셀 감독은 "11명의 투수들 모두 등판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찬호는 정규시즌을 통해 메이저리거로 손색없이 자라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기회가 오면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피아자, 드쉴즈, 홀란즈워스, 월락 등 주전들의 타격이 슬럼프에 빠진 것에 대해 "이틀간의 휴식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일은 본인들의 능력을 그대로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