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아]새드라마 '엄마는외출중' 캐스팅거부 징계
기사입력 1996년 10월 02일 13시 49분
## 출연정지 가 슈퍼탤런트 를 출연정지시킨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 1일 "가 2TV 새미니시리즈 `엄마는 출장중' 의 출연 승낙을 번복했다"며 "앞으로 그녀의 출연을 정지시킬 예정"이라고 밝 혔다. `엄마는 출장중'은 최근 저조한 시청률로 조기 종영된 2TV `슈팅'의 후속 프로 그램. 측은 당초 후속으로 `파트너'를 기획했으나 주인공 직업(소매치기)이 공영방송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달 30일 제작을 취소했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달 30일 오후 급히 캐스팅 작업에 들어가 세자매중 첫째딸로 를 캐스팅, 동의를 받았으나 그날 오후 6시경 가 매니저를 통해 출연 거부 의사를 밝힌 것. `엄마는 출장중'의 김종선 PD는 "가 배출한 탤런트로서 어려울때 도와주는 것이 도의가 아니냐"며 "촉박한 제작일정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말했다. 또한 의 한 고위층도 가 내년 상반기까지 전속계약인 상태에서 의 용인하에 SBS TV `8월의 신부'에 출연시켜준 배려를 예로 들면서 이번 사태를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는 "매니저와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그러나 가 슈퍼탤런트에 응당한 대우를 해주지 않고 `땜질용'으로 자신을 캐스팅하는데 불만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 전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