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대전엑스포 도우미출신 박향숙-김희선 ♣

기사입력 1996년 10월 01일 16시 01분


**예절서 컴퓨터까지 전방위 교육 대전엑스포 도우미 출신의 두 여성이 비서학원을 차리고 후배양성에 나섰다. 박향숙(31·오른쪽),김희선씨(26)가 주인공.이들은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비즈니스탱크 비서학원'을 문열었다. 원장 직함을 가진 박씨는 대전엑스포 당시 도우미들을 관리하던 '여왕도우미',실장 직함을 가진 김씨는 의 '새끼도우미'출신이다. "엑스포 도우미 활동을 하던 경험을 살려 훌륭한 비서를 키우고 싶어요.물론 저희들의 '전공'인 내레이터 모델,리포터 등도 함께 양성할 계획이죠" 과정은 3개월.두 사람은 전화응대 표정연출 등 예절교육부터 회계학 정보처리 컴퓨터 등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교육'을 시킬 예정이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생생한 현장교육을 시킨다는 점이 강점.박씨도 직접 강단에 서서 예절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아직은 홍보가 잘 안돼서인지 수강생은 그리 많지 않은 편. 두 도우미가 손을 잡은 것은 지난 94년 3월.'휴먼 탱크'라는 도우미관리 사무실을 차리면서부터다."한번 도우미는 영원한 도우미 아닙니까.동료,선-후배 도우미 2백여명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기업체의 신상품 발표회장,신차 발표회장,이벤트 현장 등에 파견되는 '도우미 사업'을 시작했어요.이번 비서학원을 문연 것도 따지고 보면 '도우미 사업'의 일환이죠"'휴먼탱크'의 회원 도우미들은 이제6백여명.초창지 도우미들은 결혼 등으로 빠져나가 이제 50여명만 남아있다.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도우미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