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할리퀸]록을 사랑하는 다섯 사나이 ♣
기사입력 1996년 10월 01일 14시 55분
록을 사랑하는 다섯명의 젊은 광대들이 뭉쳤다.
`비상(飛上)'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록그룹 할리 (Harlequin)'.
`소나기', `블랙테트라' 등에서 활동하면서 얻은 음악적 에너지를 토대로 새로운 음악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록이라는 골격 위에 포크, 발라드, 팝을 섞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리드 보컬 권태욱(24. 경영학과4), 기타 표건수(24. 경영학과4), 키보드 송재경(22. 영어교육과4), 베이스 류재용(20.부산예전1), 드럼 김상엽(25. 정외과3)으로 구성된 할리 은 수록곡 12곡을 모두 작사 작곡 편곡해 내는 실력을 보이고 있으며 연주에 있어서도 최고의 밴드가 되고자 노력하는 그룹이다. 8분10초에 달하는 대곡 `비상'은 절망의 벼랑에 선 젊은이의 자살충동과 극한 상황에서 새롭게 솟아나는 삶의 희망을 노래한 곡. 멤버 중 한 사람의 실제체험이 곡작업에 바탕이 되었다. 또한 젊은 록밴드 할리 의 꿈과 희망, 삶에의 도전정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노래이기도 하다. 새로운 록발라드 형식을 보여주고 있는 `널 잊진 못할거야'는 보컬의 흐느끼는 듯한 창법과 나머지 멤버의 코러스가 잘 어우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