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아종']박신양-이수아 전라연기 화끈
기사입력 1996년 10월 01일 14시 33분
섹스멜로영화 `쁘아종'(박재호감독대림영상제작)의 두 주인공 박신양과 이수아의 섹슈얼 포즈.
영화의 내용을 대사로 전달하기 보다는 영상으로 보여주려는 `쁘아종'의 색깔처럼 박신양과 이수아는 섹스를 유일한 커뮤니케이션수단으로 인식한 듯한 표정이다.
영화속에서는 가장 마지막에 등장하는 정사장면인데, 자신들의 사랑을 오직 섹스코드로만 풀어내려는 이들의 몸짓에서는 비장감마저 넘쳐나고 있다.
특히 이 장면에서는 극중 감정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박신양과 이수아 스스로 `전라의 연기'에 합의, 오히려 박 감독 등 제작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것.
박신양과 이수아가 섹스신의 촬영을 모두 끝내고난 뒤, 박 감독도 "섹스멜로영화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는 후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