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프로축구단] 이인구의원 제10구단 발기인 대표
기사입력 1996년 10월 01일 14시 11분
## "나산 없어도 예정대로 창단" ## 동아그룹 대주주 참가 여부 2∼3일내 윤곽 프로축구 제10구단을 목표로 창단작업을 진행중인 대전프로축구단이 오는 4일의 창립총회를 앞두고 돌발변수를 만났다. 지배주주(53%)로 참여키로 했던 이 주주들과의 의견대립으로 1일 참여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창단작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된 것. 나산은 대전프로축구단의 납입자본금 75억원중 40억원을 부담키로 했었다.
이같은 상황변화에도 발기인 대표로 창단실무를 주도해온 자민련 이인구의원 (계룡건설 명예회장)은 "나산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기존의 4개 컨소시엄 기업들이 추가로 출자하고 1~2개기업을 새로 주주로 끌어들여 예정대로 창단을 할 것"이라고 창단의사를 강력히 피력했다. 다음은 이인구의원과의 일문일답.
- 지배주주인 나산이 참여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대전프로축구단 창단이 난항에 빠져있는데. ▲ 그렇지 않다. 나산이 자본금 납입 1차시한인 지난달 25일까지 40억원의 주금 납입을 하지않은 순간부터 손을 뗀 것으로 간주하고 새로운 주주구성 작업을 해왔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창립총회는 예정대로 4일 개최할 것인가.
▲ 최대한 4일 창립총회를 개최한다는 목표로 전력투구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 며칠 연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계룡건설(10억원)과 동아건설(10억원) 동양백화점(5억원) 등 3개기업은 이미 주금을 납입했다.
-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나산의 공백을 메울 생각인가.
▲ 우선 계룡건설과 동아건설 등 기존의 컨소시엄 기업들이 추가 출자를 할 것이다. 그 액수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추가출자에는 합의한 상태다. 또 몇개 기업과 주주참여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데 보안유지를 원하고 있어 기업명은 밝힐 수 없다. 납입자본금 규모는 대략 70억원 규모로 잡아놓고 있다.
- 동아그룹이 대주주가 될 것이라는 설이 있는데.
▲ 그 문제에 대해서도 아직 무엇이라고 밝힐 단계가 아니다. 2~3일 이내로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