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허벅지 부상… 유공‘경계경보’
기사입력 1996년 10월 01일 13시 51분
## 팀훈련 못하고 조깅만 가능… 1위 유지 부담 선두 부천 에 비상등이 켜졌다. 천재 게임메이커 (尹晶煥.23.MF)이 부상으로 당분간 훈련을 할수없게 됐기 때문이다. 은 지난달 30일 서울 을지병원 정형외과 이경태 박사에게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대퇴근육 30%정도가 손상됐다는 판정이 나와 무리한 훈련을 하면 더욱 상태가 악화될수 있다는 것이다. 은 당분간 심한 훈련은 피한채 조깅으로 컨디션을 유지한채 경기에 나서야 할 입장이다. 이경태 박사는 "대퇴근육의 경우 어느정도 까지는 손상돼도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수 있지만 자칫 무리한 훈련이나 경기에 나섰다가 손상범위가 확대된다면 심각한 문제"라며 "가장 안전한 것은 휴식이지만 팀사정이 어려운 만큼 가벼운 조깅으로 컨디션만 유지한채 경기출전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니폼니시감독은 에게 팀훈련을 면제해준 대신 조깅으로 체중증가를 방지하며 컨디션을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니폼니시 감독은 "일단 오는 3일 전남과의 목동경기에는 을 출전시킬 예정"이라면서 "이날 상태를 점검해보고 앞으로의 출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승점 17로 수원 삼성과 포항에 한게임차로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은 이들팀에 비해 경기수가 많은 까닭에 언제든지 순위가 뒤집힐수 있어 지금은 전력을 풀가동해도 시원찮을 상황이다. 이때 공-수를 조율하는 이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한채 그라운드에 나선다는게 니폼니시 감독으로선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다. 도 "팀이 어려울때 몸까지 말을 듣지않아 착잡한 심정"이라며 "최선을 다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