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백지혜-CF로 떠오르는 샛별 ♣
기사입력 1996년 10월 01일 13시 43분
CF계가 제2의 탄생을 기대하며 주목하는 샛별이 등장했다.
백지혜(21).
이국적인 분위기가 마치 `까만콩' 의 데뷔 시절을 연상시키는 백지혜는 특히 악바리 근성까지 을 빼다박아 96년 광고계 신데렐라 0순위 인물이 됐다.
현재까지 백지혜가 선보인 광고는 `세진컴퓨터'를 비롯해 `산클' `아라모드' `대우자동차' `동산양말' 등 모두 5편. TV 출연이 전무한 신인으로선 대단한 파이팅이다.
하지만 연극계에선 손가락 꼽히는 발바리로 `톰소여의 모험' `아가씨와 건달들' `손오공' `결혼연습' 등 8편에서 주-조연을 맡은 맹렬 우먼파워의 주인공이다.
특히 `아가씨와 건달들' 공연 연습때는 무리한 연습으로 공연개시 이틀전 다리 골절상을 입었지만 투혼을 발휘해 끝까지 출연, 신인시절 팔 골절상을 입었으면서도 광고를 끝까지 찍었던 을 연상시킨다.
"연기하는 광고모델이 되고 싶어요. CF가 가장 짧은 시간에 모든걸 보여줘야 하는 어려운 연기라는걸 실감하고 있어요."
방실방실 웃는 얼굴이 마냥 앳되어 보이지만 속은 꽉찬 구렁이라는 어느 연극연출가 표현을 분위기에서 그냥 뿜어내는 백지혜.
마임과 무당춤이 특기라고 밝힐만큼 매사에 적극적인 사고관이 겁없는 신세대의 도전정신을 그대로 표출하는 그녀는 96년 광고계에 신데렐라 신드롬을 기대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