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영화속 단연 킹카' ♣

기사입력 1996년 09월 30일 14시 19분


**'박봉곤 가출사건' 여주인공-PC통신서 인기 폭발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의 여주인공 박봉곤역의 이 "연기에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는 평론가들의 극찬과 함께 PC통신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PC통신에 폭주하고 있는 `박봉곤…'에 대한 감상평중에서 의 연기에 대한 팬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것.

"개인적으로 은 능력에 비해 과소평가되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관객들을 감정이입시킬 수 있는 능력도 있으며 감정표출 능력도 뛰어납니다. 이 배우가 능력에 비해 덜 평가받는 이유는 순전히 그녀가 오버액팅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DJUNA) "영화속에서 단연 킹카는 역시 이다. 아줌마 복장으로 노래경연대회에 참석하는 장면, 여균동에게 개기는 장면, 야간술집의 쌍투스로 데뷔해서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장면은 그녀만이 자연스럽게 해낼 수 있는 배역이다."(69xx) "이 영화에선 정말 박봉곤이었다…너무 자연스럽게 자기 얘기처럼…특히 스테이지에서 노래 부를 땐 홀딱 반했다."(moon1024)

이처럼 의 연기가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그녀의 자연스러운 이미지 변신이 신선하게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 이 영화에서 은 외모에서 풍기는 `도시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푼수같고 귀여운 여인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현재 은 사회성이 짙은 멜로영화 `초록 물고기'에서 밤무대 가수역을 맡아 한창 촬영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