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이선민]‘볼링 슈퍼우먼’
기사입력 1996년 09월 29일 17시 01분
## 디아도라컵 연예인 볼링 - 여자부 우승 행운 은 볼링실력도 슈퍼급! 96 이선민(21)이 29일 방영된 96디아도라컵 SBS 연예인 볼링대회서 여자개인부 우승을 차지, 만능 스포츠우먼의 위력을 과시했다.
이선민은 (주)디아도라가 주최한 이번 대회서 에버리지 1백60점을 기록, 우승후보로 꼽히던 개그우먼 김윤희 탤런트 등을 제치고 여자연예인 가운데 최고의 볼러로 떠오른 것.
컨디션만 좋으면 2백점을 가볍게 넘기는 이선민은 이날 긴장한 탓인지 평소 실력(에버리지 1백80점)에 못미치는 다소 저조한(?) 기록을 냈다.
그녀는 볼링 뿐만 아니라 테니스 수영 스키 등 못하는 운동이 없는 만능 스포츠우먼.
과에서 가야금을 전공하고 있지만 정적인 분위기 보다는 땀냄새를 즐기는 적극적인 행동파 아가씨다.
지난 7월에 열린 96슈퍼엘리트 모델대회에서 특별상인 포즈상을 받을 만큼 늘씬한 각선미가 일품. 1m76-48㎏, 34-24-33.
이선민은 이날 96대회 1위인 온미정(에버리지 1백65점)을 크게 따돌려 대회의 설욕전(?)을 펼친 셈이 됐다.
"몸매관리에는 볼링이 최고예요. 내년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볼링연습에 바짝 매달리겠어요."
볼링대회 우승자답게 `볼링 예찬론'을 펴는 이선민은 부산 태생이지만 사투리를 거의 쓰지않는다. 때문에 모델로 활동하면서 앞으로 각종 버라이어티쇼의 MC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갖고있다.
자신과 같은 모델의 세계를 그린 SBS TV 드라마 `모델'(연출 이강훈)에도 출연하고 싶다는 만능 엔터테이너 지망생.
< 김 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