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희] 6년만에 드라마 컴백
기사입력 1996년 09월 29일 16시 55분
## 11월 K-2TV‘갈증’ 여류소설가역 출연 가 TV에 컴백한다. 는 오는 11월부터 2TV를 통해 방송되는 미니시리즈 `갈증'(극본 이흥주, 연출 박영주)에 출연하기로 했다.
90년 대하드라마 `역사는 흐른다'에 출연한 이래 6년만의 브라운관 복귀다.
`갈증'은 40대 여인의 사랑얘기를 다룬 드라마. 20대의 무모하고 정열적인 사랑과 대비해 절제되고 완숙한 사랑을 가을분위기에 담고자 하는 기획의도다.
여기서 는 40대 여주인공인 이혜선역을 맡았다. 여류소설가로 단아한 미모에다 총명한 눈빛을 가진 외유내강 성격의 소유자다. 대학때 한 남자를 만나 열정적인 사랑에 빠지지만 배신을 당하고, 그 아이를 혼자 키우며 살아온 비련의 여인이다. 딸아이가 성장한 다음 문단에서 만난 한 남자를 만나 사랑하게 되나 딸의 애정문제와 맞물려 갈등을 빚게 된다. 는 이 드라마 출연에 응하면서 왕년의 명성에 걸맞은 특급대우를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배역으로 제작진은 와 함께 유지인도 떠올렸으나, 막바지 단계에서 로 배역을 선회한 것.
이 드라마에서 와 보조를 맞출 탤런트 역의 30대 여자는 가, 딸 역엔 이 맡기로 했다.
그동안 사회교육원 연극영화과 교수로 재직중이었던 는 재작년 김호선 감독이 만든 미개봉 영화 `애니깽' 단 한편에만 출연하고 그밖의 연예활동은 자제해 왔었다. < 이준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