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1군복귀‘뜨거운 남자’
기사입력 1996년 09월 25일 15시 08분
##‘정신력부재 - 본전생각’감독-사장 갈등 주니치 (33)의 1군 복귀문제가 호시노 감독과 구단 프런트 사이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호시노 감독은 이 지난 8일 한신과의 원정도중 감기와 컨디션 저하로 2군에 내려간 것에 대해 `정신력 부재'를 질타하며 예정에 없던 고베와 의 2군 경기에 참가시켰다. 반면 사토 사장, 이토 구단대표 등 프런트의 입장은 다르다.
지난해 와 치열한 스카우트 전쟁끝에 이적료 계약금 연봉 운영비 등 올해 에게 들인 돈만 5억엔(약 37억5천만원)인데다 한국민과 재일교포의 관심도도 고려하지 않을수 없다. 컨디션이 회복된 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것이 타당하다는 견해다.
그러나 프런트가 팀운영에 간섭을 하지 않는 일본 의 관례상 호시노 감독에게 직접 요청을 하지는 않지만 은근히 압력을 넣고 있다. 호시노 감독이 1군에 있는 오른손 고지마보다 이 전력상 보탬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고집을 피우고 있기 때문. 그러나 25일 호시노 감독이 로 이어지는 원정을 마치고 나고야로 돌아왔다. 이제 남은 경기는 8경기, 갈등의 불씨인 의 1군 복귀여부가 어떻게 결정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