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2년만에 귀국
기사입력 1996년 09월 25일 14시 11분
**12월 '야구 클리닉' 연다 `코리아 특급' 가 2년만에 금의환향한다. 선수들에게도 `꿈의 무대'인 플레이오프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의 가 포스트시즌의 화려한 전리품을 들고 오는 12월 한국에 온다.
지난 94년 이후 2년만에 고국 나들이에 나서는 는 20여일 머물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 야구 클리닉'을 여는 한편, 모교인 공주고와 도 찾아 후배들에게 의 산 경험담을 들려주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는 당초 포스트시즌 종료 직후인 10월말 귀국할 계획이었으나 빌 러셀감독의 특별지시로 11월 한달 동안 에서 열리는 윈터리그에 참가하게돼 귀국일정이 늦춰졌다.
마이너리그 시절때 고국에 온 것과 달리 이번 귀국길은 에 진출한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소속팀 의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이 낙관적이어서 미국 전역에 `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여세를 곧바로 국내에 몰고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트리플 A에서 활약하던 작년에는 시즌종료후 곧바로 폴리그에 참가하는 바람에 한국을 다녀가지 못했다.
모국방문 일정이 결정된 뒤 잔뜩 들뜬 표정의 는 "기왕이면 포스트시즌에서도 멋진 활약을 펼친 다음 고국에 가고 싶다"면서 "일정상 오래 머물진 못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