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촌] 기찻길옆 그 추억의 장소, 다시 붐빈다

기사입력 1996년 09월 24일 16시 10분

## 경의선 신촌서 40분@@ 젊은 연인들 손에손잡고 데이트80년대 젊은이들의 추억과 낭만의 장소로 남아있는 '백마촌'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지난 79년 '화사랑'이란 카페가 생기면서 형성된 '백마촌'은 젊은이들의 데이트장소로 가장 각광받던 장소. 주말이면 연인들과 대학생들의 젊음발산 장소로 널리 애용되었던 곳이다.그러나 91년 일산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주위에 들어선 아파트 빌딩 숲에 싸여 제기능을 읽기 시작했고 따라서 이곳을 찾는 젊은이들의 발걸음도 자연스레 감소, 빛바랜 추억을 간직하러온 젊은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그러나 최근 이곳 백마촌을 형성하는데 카페의 원조 '화사랑'이 '숲속의 섬'(0344-902-3303) 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하면서 다시 '신백마촌'이 형성되고 있다. 그런 이곳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옛추억의 주인공들과 대학생들, 젊은이들이 계속 모여들고 있는 것. '신백마촌'은 예전과 같은 '백마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지만 여전히 옛 명성을 토대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주점, 카페, 갈비짐, 매운탕, 레스토랑등이 줄을 이어 있고 곳곳에 코스모스가 방문객들을 맞고 잇다. 신촌기차역에서 문산행 경의선 열차를 타고 백마역에서 내려 일산역 방향으로 500m 걷다보면 기찻길 우측이 '신백마촌'이다. < 백마=최희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