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1차 지명신인] 비공개 합의
기사입력 1996년 09월 23일 15시 34분
●… 와 OB 양팀이 예년처럼 사무실에서 주사위 던지기를 하지 않은 것은 주사위 던지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을 것이란 합의 때문. 최종준 단장은 "매년 주사위를 던지는 모습이 신문에 실렸는데, 마치 사행심을 조장하는 것 같아 썩 보기 좋지 않아 양팀이 비공개리에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양팀은 내년부터 대졸 1차지명 우선권을 가리는데 주사위 던지기가 아닌 새로운 방식을 찾기로 뜻을 같이 했다.
●… 지난 90년 이후 시작된 대졸 1차지명 우선권 가르기 주사위 던지기에서 가 6전 전승을 거둬 확률 1백%를 기록.
는 지난 90년 를 졸업한 포수 를 시작으로 주사위 던지기에서 줄곧 승리를 거둬 왔는데, 94년만 과 OB 으로 양팀의 희망 지명선수가 달라 주사위 던지기가 없었다.
**이병규 지명 배경 설명
●… 똑같이 야수 이병규를 1차지명으로 써 낸 양팀은 그 배경설명에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어 눈길.
최종준 단장은 " 등 주전들이 내년 군입대할 예정이어서 전력 공백을 줄이기 위해 야수를 선택하게 됐다. 또 2차지명에서 쓸만한 투수들이 들어 올 것으로 보여 굳이 1차지명으로 투수를 선택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OB 강건구 상무는 "투수진이 안정돼 있어 공격을 고려해 이병규를 선택하려 했다"고 간략히 배경을 설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