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
기사입력 1996년 09월 21일 14시 37분
**사마란치 10여년전 돈문제로 골머리 ⊙... 안토니오 사마란치 ()위원장이 10여년전의 돈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건은 독일의 유력 일간지 자이퉁지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동독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85년 당시 가 전(前) 수석행정관 모니크 베르리우즈의 퇴진대가로 7백30만달러(한화 약 59억원)를 주었다"고 폭로함으로써 불거졌다.
베르리우즈는 당시 14년동안 수석 행정관직을 지내며 사마란치 위원장과는 잘 알려진 앙숙관계의 여인.
그러나 사마란치 위원장은 22일 한 방송사와 인터뷰를 갖고 "그 같은 일은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으나 의혹은 계속 증폭되고 있다.
**스웨덴, 데이비스컵테니스 결승 눈앞 ⊙... 스웨덴이 96 데이비스컵테니스대회에서 간판스타 스테판 에드베리(30)의 활약을 앞세워 결승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스웨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벌어진 남자단식에서 에드베리와 토마스 엔퀴비스트가 나란히 승리, 홈코트의 체코에 2승으로 앞서 나갔다.
스웨덴은 이로써 22일 벌어지는 복식경기에서 이길 경우 결승에 오르게 된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에드베리는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불구하고 체코의 에이스인 대니얼 바섹에게 강력한 스트로크를 터트리며 3대1(7-6 7-5 4-6 6-3)로 승리하는 투혼을 보였다.
이탈리아도 프랑스를 맞아 안드레아 가우덴지와 렌조 훌란이 모두 단식에서 승리해 결승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美킴벌리 포, 佛피에르스 꺾어 파란 ⊙... 미국의 킴벌리 포가 프랑스의 톱스타 마리 피레르스를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키며 96 니치레이여자테니스대회(총상금 45만달러)에서 준결승에 올랐다. 세계 41위 포는 20일 일본 에서 벌어진 단식 8강전에서 예상을 뒤엎고 세계10위인 4번시드 피에르스를 2대0(7-5 6-4)으로 완파했다.
포는 왕시팅(대만)에게 2대1(4-6 6-1 6-1)로 역전승한 2번시드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일본의 간판스타 다테 기미코도 5번시드 아만다 코에체(남아공)를 2대0으로 꺾고 사와마쓰 나오코(일본)를 역시 2대0으로 제압한 톱시드 모니카 셀레스(미국)와 준결승서 대결하게 됐다. < =AP 연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