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가수 김연자] 2002 월드컵 응원가 '열창'
기사입력 1996년 09월 21일 14시 03분
오는 2002년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개최되는 대회의 한국측 응원가를 일본에서 활동중인 한국가수 김연자(36)가 부르게 됐다. 21일 스포츠니폰지의 보도에 따르면 7개국어로 제작되는 이 응원가의 작사-작곡은 한국에서 일반 공모하게 되며, 녹음작업은 일본 도도키 레코드사에서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도키 레코드사 측은 21일 "월드컵 응원가의 제작비는 약 1억엔(8억여원)으로 책정해 놓았다"며 "레코딩 일정은 오는 12월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작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협찬하는 응원가 공모는 내년 4월 최종심사를 마치게 되며 녹음작업은 에서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국측 응원가는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모두 7개국어로 제작돼 전 세계에 발매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김연자의 소속회사인 일본 그라손 레코드사가 앨범 발매에 앞서 대대적인 PR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곡 제작은 한국에서, 레코딩은 일본, 판매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는 게 이번 응원가의 제작방침"이라며 "이미 대한축구협회측에 이번 계획에 관해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측은 "우리와는 관계없는 일"이라며 김연자의 한국응원가 취입 건을 부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