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플린] '성도착증-공산주의였다'
기사입력 1996년 09월 20일 17시 37분
무성영화의 천재 찰리 이 뒤늦게 수난을 겪고 있다. `위클리 월드 뉴스' 최근호에 따르면 미국의 작가 조이시 밀튼은 신작 `방랑자, 찰리 의 생애'에서 이 열렬한 공산주의자였으며 10대 소녀만을 좋아하는 성 도착증 환자였다고 폭로하고 나섰다.
밀튼은 "의 팬들에게는 아쉬운 이야기지만 은 그 당시 공산주의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었으며 정식으로 공산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한 진짜 공산주의자였다"고 밝히고 있다.
심지어 이 모스크바에 있는 공산당 지도자들의 구미에 맞게 자신의 영화내용을 바꾸기까지 했다고 주장한다.
밀튼에 따르면 1936년에 제작된 의 대표작 `모던 타임즈'의 끝부분은 원래 해피엔딩이었다고.
그러나 모스크바의 높은 분들이 좀 더 비극적인 결말을 원하자 이에 맞춰 남녀 주인공이 자신들을 억압하는 기계 즉, 자본주의에 대항해 싸우자고 맹세하면서 길을 떠나는 것으로 영화의 결말을 바꿨다는 것.
또한 밀튼은 그의 책에서 "은 젊었을 때 여성들과의 성교를 두려워했으며 나중에는 10대의 어린 소녀들만 쫓아다니는 성도착 증세를 나타냈다"고 쓰고 있다.
이 영화에 상대역으로 출연시킨 여자 주인공 대부분이 어린 소녀였다는 것도 밀튼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실제로 은 55세의 나이에 이제 갓 16살 먹은 그의 마지막 아내 오나 오닐과 결혼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로부터 공산주의자로 낙인찍혀 수사를 받고 미국 입국이 거부돼 스위스에서 우울한 만년을 보낸 천재에 대한 동정때문인지 밀튼의 저서는 칭찬보다는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