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백인영씨 가야금 초청 연주회

기사입력 1996년 09월 20일 14시 36분

## 24일 은 전통예술의 맥을 잇고 있는 전수자 이수자들을 위해 갖는 제187회 무형문화재 정기공연에 가야금 연주자 백인영씨를 초청한다. 24일 오후 7시30분 원 소극장에서 열리는 이 공연에서 백인영씨는 유대봉류의 가야금 산조를 부각시킨다.

남도 무속 시나위곡에 바탕을 둔 유대봉류 가야금 산조는 음을 눌러 내며, 퉁기는 것 보다는 엄지를 많이 쓰기 때문에 음색이 묵직하고 깊은 점이 특징.

백씨는 가야금과 피리의 병주를 펼치는 것 외에도 자신이 작곡하고 박경랑씨가 안무하고 춤추는 `가을소리 겨울밤'이라는 창작무용까지 소개, 자신의 넓은 예술세계를 보여줄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