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내달 중순 해외여행, 연기 재충전
기사입력 1996년 09월 20일 14시 13분
## 쇼MC-드라마 연예활동 일시 중단 톱탤런트 가 일체의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10월 중순부터 한달동안 해외여행을 떠난다. 현재 MC를 맡고 있는 TV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는 가을개편에 맞춰 10월 중순까지 끝낼 예정이며, 출연중인 수목드라마 `사과꽃 향기'도 이때쯤 종영돼 여행스케줄에 이상이 없다는 것.
또한 인기 일요아침드라마인 `짝'도 제작진의 양해를 구해 방송 한달 분량인 4회분의 녹화를 미리 떠놓을 방침이다.
"그동안 `쇼'녹화 `드라마' CF 야외촬영 등등의 일로 몸과 마음이 지쳤어요. 이번에는 만사 제쳐놓고 유럽과 미국에 다녀올거예요."
는 우선 외할머니가 계신 독일 `하노버'도 먼저 갈 계획. CF 촬영일로 유럽에 갈때 가끔씩 들르긴 했지만, 순수한 여행목적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라 벌써부터 들떠있다.
그곳서 한 열흘 묵으며 가능하면 다른 유럽의 예쁜 도시도 둘러보고, 곧바로 미국 동부 뉴저지에서 유학중인 남동생을 보러 간다.
"지난 여름에 언니와 남동생이 녹화장까지 찾아왔는데 못 보고 간 적이 있어요. 이번에는 내가 그곳에 가 실컷 놀다 올 계획이에요."
걸림돌로 알려진 영화 `미스터 콘돔'에 대해서는 `아직 계약을 안한 상태'라 문제가 안된다고.
최근 이 영화의 출연사실에 관한 앞선 기사가 나와 `당황했다'는 는 코믹멜로물이란 점과 감독님이 마음에 들긴 했지만, `외설스런 제목문제'와 자신의 스케줄때문에 출연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했다. 는 11월 중순 귀국한 뒤 섭외받고 있는 작품중 좋은 영화 1편과, 드라마 1편을 선택해 연기생활을 뒤이을 작정이다.
< 이준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