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TV '머나먼 나라'] 청춘스타들 한자리에♣
기사입력 1996년 09월 17일 14시 07분
**··김민종· **'부'얻으려는 인간들 모습그려 김민종 . 한 명만으로도 꽉 차는 화면인데, 이들 내로라하는 청춘스타가 한자리에서 공연한다.
18일부터 방송되는 2TV 수목드라마 `머나먼 나라'(극본 손영목, 연출 김종식).
36부작으로 만들어지는 이 작품은 제목 `머나먼 나라'로 상징되는 `부(富)'를 얻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간군상들의 이야기다.
여기서 네명의 주인공들이 추구하는 `부'가 다 다르고, 여기서 상충되는 각자의 영욕과 성공과 실패가 극중에 전개된다.
은 어두운 과거를 지닌 28세의 작곡가이자 회계사 지형우역. 은 드라마에서 가장 치열한 인물인 공장 여공이자 여성해방론자인 장상희역을 연기한다.
김민종은 전과 2범의 도둑 김한수역으로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며 은 삼류 영화배우로 창녀와 성녀의 양면을 지닌 아름다운 여자 서운하역을 맡았다.
여기에
등의 연기파들이 가세한다.
촬영중 가장 고생한 인물은 . 절대 겹치기 안하는 고집대로 이 드라마만하는 그는 남의 촬영스케줄에 맞춰주는 마음씀씀이를 보였다. 또 자신이 어렸을때 살던 후암동 언덕길이 첫촬영지라 직접 헌팅을 해주는 열의도 보였다.
과 이 벌인 키스신은 최근 촬영에피소드의 압권. 후암동골목길에서 만나자마자 하는 키스장면을 은 능숙했던 반면, 이 쑥스러워해 있는그대로의 성격을 보여줬다.
첫 공연하는 김민종과 이 단합대회에서 술먹고 `오빠 동생'으로까지 친해진 건 좋았는데, 이날의 폭주로 이틀동안 김민종이 펑크를 내는 긴급사태가 벌어져 한때 제작진을 긴장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