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김소연] '우린 인연인가 봐요'
기사입력 1996년 09월 17일 14시 06분
**학교선 선-후배 영화선 커플 **'체인지' 남녀 주연 캐스팅…사랑연기 펼쳐 스크린 최고의 영계커플이 탄생했다. 신세대 코미디 영화 `체인지'(이진석 감독-드림써치 제작)의 남녀 주인공을 맡고 있는 과 이 화제의 하이틴 커플.
이 영화에서 은 공부는 꼴찌에서 1-2등을 오락가락 하지만 절대 치사하게 살 수는 없다는 의리파 강대호역, 은 전교 1-2등을 다투는 모범생이자 내숭파인 고은비역을 맡고 있다.
과 은 정반대의 성적과 성격 만큼이나 처음엔 앙숙인 관계로 나오다가 우연한 기회에 영혼이 바뀌는 해프닝이 벌어지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과정을 그리게 된다.
둘이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나무랄 데 없는 연기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고교 선후배 사이이기 때문. 은 일산 동 고등학교 2학년, 은 같은 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다.
은 `신고합니다'에서 의 상대역으로 나오는 등 그동안 실제 나이보다 성숙한 배역으로 인기를 끌어왔는데 이번 작품에선 깍쟁이 여고생역을 맡아 통통 튀는 연기를 펼치며 즐거워하는 모습.
과 은 "촬영현장에선 서로에 대한 질타와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호흡을 맞추고 있다"면서 "우리 둘은 서로에게 가장 무서운 지도자"라고 선후배 관계를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