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경주] 유니텔배 짐카나 챔피언쉽 대회
기사입력 1996년 09월 17일 14시 06분
## 일반인 대상 내달 13일 ## "운전면허만 있으면 됩니다" 레이싱 경험이 없는 운전자들을 위한 이색 자동차 경주 대회가 국내 처음으로 열린다. 오는 10월 13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제1회 유니텔배 짐카나 챔피언쉽 대회. 자동차 동호회 유니카가 기획한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리는 자동차 경주 대회로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운전면허 2종 보통 이상을 소지한 사람을 참가 대상으로 하되 레이스 경기에 출전 경험이 전혀 없거나 짐카나 대회에 3위 이내 경력이 없어야 한다고. 자동차도 아마추어 수준.
전문 레이싱카가 아닌 일반 승용차로 국산 타이어를 장착해야만 참여할 수 있다.
명색이 자동차 경주 대회이니만큼 규칙은 일반 자동차 대회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코스를 이탈하거나 게이트에서 벗어나면 실격이며, 게이트에서 파일런을 넘어뜨릴 경우 최종 기록에서 10초를 가산하는등 , 의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한다. 120개 팀이 참가할 이번 대회에는 하이라이트인 남성전과 여성전 이외에도 에어로빅 쇼를 비롯해 기념품 제공, 경품 추첨등 부대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된다. 유니카 엄민형 회장(27)은 "일반 대중에게 자신의 운전 실력을 파악하게 하고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며 "안전과 대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중앙극장을 아지트로 한 유니카는 서울 수원 마산 창원 광주등 전국에 회원망을 갖고 있으며 생활무전기를 장착해 정기 모임과 잦은 번개 모임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