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대학생 32% '부모보다 애인에게 추석 선물'
기사입력 1996년 09월 16일 15시 36분
**남자 향수-액세서리,여자 패션시계-티셔츠등 꼽아 대학생들은 추석 선물을 부모님 보다 연인이나 이성친구에게 더 주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기 보다는 연인과 데이트를 하거나 친구와 함께 지낼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세대 패션전문점 유투존이 100명의 젊은이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2.8%가 이번 추석에 선물할 대상자로 부모님을 꼽았고 27.1%가 연인이나 이성친구를 꼽았으나 대학생 응답자의 경우는 31.8%가 연인이나 애인에게 선물하겠다고 답해 부모님에게 선물하겠다(27.3%)를 크게 앞질렀다.
추석 명절 연휴 계획에 대해서는 애인과 데이트를 하겠다(34.8%), 친구와 모임을 갖겠다(32.1%)가 가족과 함께 보내겠다(10.6%)를 압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어머니에게 주고 싶은 선물로는 스카프(19.5%), 준보석(15%), 핸드백(14.1%), 언더웨어(8.8%), 립스틱과 파운데이션, 향수(각 8%) 등을 꼽았, 아버지는 벨트(18.2%), 지갑(18.2%), 라이터(12.5%), 가디건(12.5%), 넥타이(10.2%), 티셔츠(10.2)등을 들었다. 연인이나 이성친구에게 줄 선물로는 남자친구의 경우 패션시계(13.3%), 티셔츠, 진바지(각 12%), 라이터(9.6%), 향수(7.4%), 음반, 가방(6%), 벨트(4.8%)등 고른 답변이 나온데 비해 여자친구는 향수(34.1%)와 액세서리와 화장품(각 22%) 등으로 압축됐다.
이에 비해 은사나 직장상사에게 선물하겠다는 사람은 각 13.6%, 9%에 불과했는데 은사에게는 지갑 스케줄 수첩 부부잔세트 벨트 손수건등을, 직장 상사에게는 음반 테이프 벨트 향수 양말세트 스케줄 수첩등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선물을 위한 예산은 추석보너스(50.4%), 아르바이트(22.6%), 저금(7.4%)등으로 확보하되 총 선물 비용은 10만~30만원선(48.9%)을 잡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5만~10만원선은 26.7%, 1만원~5만원선과 30~50만원선은 각각 8.9%인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