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롬 앨범] 주문 제작 활기
기사입력 1996년 09월 15일 15시 19분
주문 CD롬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가족앨범이나 웨딩, 육아, 졸업, 각종행사앨범등을 CD롬으로 제작해 주는 주문제작업체가 바빠지고 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한 앨범제작시장이 선보인 것은 지난해 말.
그러나 워낙 제작공급가격이 비싸 CD롬 앨범시장이 형성되지 못한 상태였었다.
그러나 최근 CD롬 제작업체들이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작시스템을 자동화하면서 제작 공급가격이 떨어져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주문제작 CD롬 초기 단계라고 할 수있는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사진 100장 타이틀제작 공급비는 60만~80만원선. 지금은 10만~20만원선이면 충분히 주문제작을 할 수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이같은 CD롬 앨범타이틀로 기존의 앨범을 대치한 학교도 늘고 있다.
96년 2월 졸업생을 대상으로 포토에이스가 졸업생들에게 1만2천원, 효원문화가 졸업생들에게 3만5천원에 공급한 것.
기존의 앨범이 4만원대를 호가하는 것에 비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앨범 이용도에서도 훨씬 뛰어나다.
원하는대로 사진을 재배치하거나 출력할 수 있고 멀티미디어적인 요소가 가미도 효과음이나 배경음악까지 들을 수있다.
또 사진을 출력해 편지지나 메모지로 만들 수 있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전체보기, 패션보기, 앨범보기등 다양한 화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밖에 옵션으로 동영상을 제작해 주기도 해 CD롬 앨범에 대한 관심은 이래저래 높아가고 있다.
현재 주문 CD롬 업체는 스템, 포토 에이스, 고신미디어를 비롯한 10여개.
이중 전문 디지털 앨범 제작업체인 고신미디어는 최근 , , , , , 전주대, , , 산업대등 10개대학의 졸업앨범 제작을 하고 있다.
오는 97년 2월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1만2천~5천원선에 공급할 예정이다.
고신미디어 안병현 개발실장은 "제작공급이 가격이 떨어지면서 주문제작 CD롬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기존의 앨범시장을 잠식해가면서 거대한 CD롬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