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제작 발표장 깜짝 패션쇼
기사입력 1996년 09월 15일 15시 01분
**출연배우-미녀모델등 속옷 퍼레이드
최근 힐튼호텔에서 열렸던 코미디영화 `오디션'(이경민감독대동흥업제작)의 제작발표회가 출연배우들의 `깜짝무대'로 꾸며져 화제를 낳고 있다.
영화제작발표회의 처음 순서는 관례대로 감독및 스태프, 배우들의 소개로 이어졌으나 곧바로 암전된 상태에서 팔등신 미녀들의 속옷 패션쇼 무대가 펼쳐진 것.
속이 훤히 비치는 슬립이나 언더웨어 등을 걸치고 무대에 나타난 모델들은 직업모델들 외에 `오디션'에 출연하는 여배우들이 끼어 있어 각별한 시선이 모아졌다.
이중에서도 카메라맨들의 플래시를 가장 많이 받은 모델은 `오디션'의 여주인공 신희역의 박청숙(21). 현재 수원전문대 항공운항과에 재학중인 박청숙은 그동안 `빈폴' `쏘시에' 등의 CF모델로 활동해왔던 신인여배우.
영화출연은 `오디션'이 처음이지만 1m 68의 키에 34-23-35의 몸매에서 뿜어지는 관능미는 `섹시요정' 샤론 스톤이 무색할 정도. 실제로 이날의 속옷 패션쇼에서도 박청숙은 보라색가발과 짙은 선글라스를 끼고, 파격적인 언더웨어를 연신 갈아입으며 늘씬한 몸매를 뽐냈다.
이날의 패션쇼를 계기로 박청숙은 매스컴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일약 스크린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는데, 스크린데뷔에 앞선 신고식을 화려하게 가진 셈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