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 아이스링크 만든다
기사입력 1996년 09월 15일 14시 28분
**연말 완공 이어 캠퍼스내 건립 캠퍼스에 아이스링크 설립 붐이 일고 있다. 는 총 50억원을 투입, 다음달 안암캠퍼스내에 실내아이스링크를 착공할 방침이다.
또한 도 99년 완공을 목표로 1만2천평규모의 스포츠센터에 링크를 복합시설로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아이스하키의 `영원한 맞수' 와 가 아이스링크 건립을 추진함에 따라 캠퍼스내의 실내링크은 올해 연말 완공되는 링크와 함께 모두 3개로 불어날 예정이다.
-의대부근 녹지에 마련하는 실내링크는 1천명 관중수용 규모의 아이스하키 전용 경기장.
가 공연장 등이 들어서는 문화관 지하에, 가 농구코트 겸용 복합시설로 링크장을 각각 건립한다는 것에 비해 는 독립된 건물에 아이스하키 경기만을 목적으로 하는 링크장을 짓는다는 데 차이가 있다.
체육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착공식을 치르기는 했지만 학교내 사정으로 착공이 지연됐다"고 설명하고 "다음달 초에 있을 건축허가 재심의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첫삽을 뜰 것"이라고 말했다.
링크는 아이스하키팀 훈련과 재학생들의 빙상교육을 위해 주로 쓰여질 예정이지만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는 빠르면 내년 7월께 링크를 완공할 계획.
링크는 학내 `대학발전 장기 플랜'의 일환으로 건설되는 복합스포츠센터내에 자리잡게 된다.
는 미국과 캐나다 등지서 흔히 볼 수 있는 농구-아이스하키 겸용의 최첨단 복합 체육관을 마련한다는 독특한 계획을 갖고 있다.
스포츠센터가 워낙 몸집이 크고 또 예산이 대부분 동문들의 기금모금으로 마련됨에따라 링크 착공 시기는 와 보다 훨씬 늦은 내년 말께.
는 링크가 완공되면 대회때마다 연습장 대관하느라 발을 동동 굴려야 하는 아이스하키팀의 고충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대학외에도 올해 연말 팀 창단예정인 실업의 현대정유 역시 내후년께 완공을 목표로 서울근교에 대형 링크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대학과 실업의 잇따른 링크장 건립은 최근 불기 시작한 `아이싱 바람'을 더욱 부채질할 호재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