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오늘 개막 JRA트로피 경주, 전문가 분석
기사입력 1996년 09월 14일 15시 08분
## ‘아담-스콜피오-바다’불꽃 접전 JRA(일본 중앙경마회) 트로피 대상경주에서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대혼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15일 제9경주 1천8백 레이스로 펼쳐지는 이 대회에는 능력평준화를 위해 핸디캡이 부여된데다 전력을 가늠키 어려운 일본기수들까지 출전, 옥석을 가리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아담'과 `스콜피오' `바다' 등이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유레카'와 `강타'가 끼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아담'은 종전보다 3㎏이나 많은 부담중량 극복이 관건.
`리미트'와 `나이아나'도 입상권에서 배제할 수 없으며 일본 고지마 기수가 기승한 `신통'이 변수다.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본다.
▲정관조(신마뉴스 발행인)=`아담'이 핸디캡이 무겁다고는 하나 그래도 최상의 전력을 지녔고 최고의 기수를 태웠다.
혼전일수록 투지가 강해지는 `스콜피오'와 도주력이 좋은 `강타'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전망이다.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유레카'와 장기간 에너지를 축적한 `리미트'도 입상후보로 모자람이 없다.
▲목선상(경마팬 발행인)=`바다'를 우승후보로 꼽고 싶다. 승부근성이 좋고 김옥성 기수와 충분히 연습했기 때문이다.
`유레카'는 추입이 일품이어서 우승도 넘볼만 하며 과중한 핸디캡을 짊어진 `아담'도 입상권으로 본다.
우창구 기수와 연습을 많이 한 `나이아나'와 상승세인 `스콜피오'도 무시할 수 없다.
▲김익환(마사일호 발행인)=`아담'과 `스콜피오'의 선두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본다.
`아담'은 순발력과 투지가 좋은데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기수까지 태웠고 `스콜피오'는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
이들의 경쟁에 투지가 좋은 `유레카'와 혼전을 틈타 기습을 노릴 `천자'가 도전할 것 같으며 `나이아나'가 복병이다.
▲배치원(서울경마 편집인)=`아담'이 그래도 제일이다. 핸디캡이 문제라고는 하나 지난번 경주에서 여유를 보였다.
`연승선호'는 스타트가 빠르고 연습도 충분히 했으며 `바다'는 상태가 호전됐다.
`리미트'는 대상경주 준우승 경험이 있는데다 출발지점이 유리하며 `강타'는 선행-추입을 자유자재로 구사, 바깥 번호를 잘 활용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