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수] 유부녀는 남자친구 두면 안되나요? ♣
기사입력 1996년 09월 13일 13시 54분
## K-2TV 드라마게임‘내 남자친구의 애인’ `유부녀가 남자친구 두는 일이 가능한 것인가.' 탤런트 가 2TV `드라마게임'에서 이를 시험한다.
15일 방송되는 `내 남자친구의 애인'(극본 이재효, 연출 김명욱)에서 는 남편이 있는 유부녀로서 남편몰래 대학시절 남자친구를 만나는 `아내'를 연기한다. 광인 남편(한범희)은 휴일에도 TV스포츠중계에만 매달려있고, 아직 아이도 없는 는 무료해 대학때 남자친구(차광수)를 만난다. 둘이 만나서 하는 일은 커피마시고 아이스크림먹고 책사고 길거리 걷는게 고작이지만, 남자친구의 애인이 생기자 생각이 달라진다. 이때부터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결혼할 수도 없는 남자친구의 연애를 훼방하는 의 이상심리가 드라마의 중심줄거리. "이상심리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정상이기도 하지요. `내가 갖긴 뭣하고 남주긴 싫다'는 말이 있잖아요." 작년 여름 방송된 광복절특집극 `그날이 오면'이래 오랜만의 브라운관 외출. 지난 가을 연극 `베아트리체는 순수의 시대로 떠났다'란 연극 한편을 하고 연기 재충전작업을 벌여왔다. 현재 케이블TV JBS(제일방송.CH 36)의 드라마 인기순위 집계 프로그램인 `드라마 스페셜'을 진행하며, MC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