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스타 조던-바클리 日 도쿄서 기자회견]
기사입력 1996년 09월 12일 15시 14분
## “기회오면 꼭 한국방문 하고 싶다” `농구황제' 마이클 (33· )과 `탱크' 찰스 바클리(33· 로키츠). 현역 () 선수중 가장 중량감있는 두 스타가 11일 일본 진잔소호텔에서 스포츠조선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언론매체들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스폰서인 사(社)가 주최한 `96 후ㅂ 히어로 투어' 행사를 위해 일본을 방문중이다.
기자회견장에는 94~95시즌 신인왕 제이슨 키드(23·댈라스 매버릭스), 데이먼 스타우더마이어(23· 랩터스), 마이클 핀리(23·피닉스 선스) 등 루키 올스타 멤버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다음은 선수들과의 일문일답.
-(바클리에게)96~97시즌부터 에서 뛰게됐는데 챔피언 반지를 차지할 수 있겠는가.
▲올라주원, 드렉슬러와 의기투합하면 상당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서부컨퍼런스에서는 우리를 당해낼 팀이 없을 것이다. 서부컨퍼런스 우승을 장담한다.
-()바클리의 얘기를 어떻게 생각하나.
▲바클리의 합류로 이 좀더 활력있는 플레이를 펼칠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샤킬 오닐을 데려간 도 전력이 크게 강화됐다. 서부컨퍼런스는 결국 의 3파전으로 귀결될 것이다. -(바클리)새 번호 4번과 의 유니폼을 맘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오랫동안 34번을 달고 뛰었지만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다. 4번은 내가 올림픽에서 달았던 번호다. 내가 4번을 달고 잘 뛰면 어쨌든 사람들은 4번 유니폼을 사려고 줄을 설 것이다.(웃음)
-(바클리)팀을 옮긴 이유는.
▲간단하다. 팀이 내게 돈을 준다고해서 나를 소유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언제까지 현역으로 뛸 것인가.
▲아직은 늙지 않았다. 바클리와 나는 나이가 같은데 누구도 바클리를 노장으로 보지는 않는다. 85~86시즌 발목 골절 이후 단 한번도 큰 부상이 없었는데 사고만 없다면 앞으로도 몇년은 더 뛸수 있다. 만약 부상을 한다해도 팀을 위해 `미끼' 노릇이라도 하겠다. -아버지 제임스 살해사건 이후 `야구 외도'를 했는데.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 새로운 것을 찾아나선 것이 마이너리그 버밍햄 배런스에서의 외야수였다. 127경기에서 삼진 114개를 당했고 에러 11개를 범했지만 홈런 3개, 도루 30개를 기록했다. 를 꿈꿨으나 파업으로 무산됐고 무엇보다도 농구를 다시하고 싶어 돌아왔다. -(과 바클리)한국에 올 계획은.
▲그랜트 힐 등 많은 스타들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과 사에서 우리에게도 기회를 준다면 꼭 방문해 한국팬들에게 를 홍보하고 싶다.
< =송철웅 특파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