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이스하키] 캐나다 V4 보인다

기사입력 1996년 09월 12일 14시 59분

## 결승 1차전서 美에 연장 혈투끝 신승 캐나다 아이스하키 `드림팀'이 세계제패의 꿈 실현에 성큼 다가섰다. 웨인 그레츠키, 마크 메시어(이상 뉴욕 레인저스), 조 세이킥(콜로라도 애벌란치), 에릭 린드로스(필라델피아 플라이) 등 얼음판의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이 포진한 캐나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지는 미국과의 96 월드컵아이스하키대회 결승시리즈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대망의 월드컵을 품에 안게 됐다. 캐나다는 지난 11일 결승시리즈(3전2선승제) 1차전 어웨이 경기서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혈투끝에 4대3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캐나다는 4년마다 열리는 에서 올해 우승하게 되면 4연패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지난 84년부터 월드컵을 독식해온 캐나다지만 올해 우승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35세의 `동기생' 그레츠키와 메시어가 `빨간 단풍'의 캐나다 유니폼을 입고 호흡을 맞추기것은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될 전망.

따라서 다시는 구경할 수 없을 이 `드림팀'이 우승으로 판막음하기를 캐나다팬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 구동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