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현대방송] 기획 8부작 미니시리즈 ♣
기사입력 1996년 09월 12일 14시 56분
**'진실 혹은 상처' 내달 전파 - 얽히고 설킨 삼각사랑 그려 종합채널을 표방하는 케이블 TV인 현대방송(HBS, 채널 19)이 미니시리즈를 기획, 10월부터 방영에 들어간다. 8부작으로 구성된 `진실 혹은 상처'는 남녀의 결혼과 이혼,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사랑의 진실과 그것이 남긴 상처를 심도있게 묘사한 작품.
특히 이 작품은 `감각연출의 귀재'인 선우완 감독과 삶의 의미를 끊임없이 파고드는 방송작가 신선희씨가 TV 미니시리즈 `완장' 이후에 다시 만나 공동작업하는 것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10월 7일 첫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진실 혹은 상처'는 정통 멜러드라마로 현대방송의 자체 케이블을 통한 방송외에도 기존의 공중파 TV에 납품될 것으로 알려졌다.
CF모델 이 광고사진 작가로 등장하고 SBS TV `좋은 친구들'에서 발랄함을 보여주었던 이 재수생역을 맡았으며 가 웨딩 디자이너로 출연한다. 줄거리는 이들 사이에 얽히고설킨 삼각관계다.
현대방송은 95 케이블 TV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은 영웅들'과 미국 한인타운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중인 `둘 곱하기 하나' 등을 만들어 드라마 제작역량을 축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실 혹은 상처'는 TV 베스트셀러 극장 `팔색조' `시사회' `그 해의 삽화' 등 TV 영화를 주도한 선우완 감독의 섬세한 연출기법이 들어있으며 TV 8부작 미니시리즈 `완장', SBS TV `비련초' 등의 집필을 해온 작가 신선희의 삶을 천착하는 감수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케이블 TV 드라마의 수준을 한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